[한라일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와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 등 제주지역 3개 선거구 중 유일한 3자 구도이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한규 후보는 공보물에서 '제주의 미래'를 강조하며 관련 공약을 제시했다. '제주 정치인!'이라고 첫 페이지에 강조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삭감한 일자리 예산을 복원, 제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면서 원도심 벤처타운 설립,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제 확대, 워케이션 마이스 산업과 연계로 관광산업 질적 도약, 제주외항 완공 및 신항만 착공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한규의 약속'이라는 제목으로는 제주청년케어센터 설립, 제주 준보훈병원 지정, 지역사회 돌봄 확충, 상급종합병원 지정 통한 의료 격차 해소, 노동권익센터 확대 개편, 소방관 인력 증원 추진 등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청년·어르신, 시장경제, 저출산 극복, 기후위기 극복 공약을 담았다.

김승욱 후보는 인물 교체의 의미를 담아 '새로운 봄이 옵니다'를 전면에 내세우고 집권 여당의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새로운 봄'이라는 주제 아래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제2공항 명품공항 육성, 자율주행 기업 유치, 4·3고령 유족을 위한 의료시설과 요양시설 건립, 제주신항을 통한 물류 거점 육성, 해상운송공사 설립 등 물류비 부담 경감, 관광청 신설과 제주 유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와함께 '맞춤형 정책'으로 동부권 스마트 신도시 개발, 구도심 활성화 추진, 한일어업협정 조속 체결 등 1차산업 육성, 장애인 치료시설 동부권 설립 등을 담았고 '민생 돌부리 뽑기'로 구도심 내 주차장법 특례 개정, 차고지 증명제 개선과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제한 탄력적 운영 등을 제시했다.

강순아 후보는 기후위기 해소와 불평등 타파를 통한 '한판승부'를 첫 페이지에서 강조했다.

강 후보는 '강순아의 약속'을 통해 7대 공약을 제시했다. 1만원 임대주택 조성과 제주사회혁신파크 조성,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기후위기 대응 3법 제정, 돌봄 3대 약속 실현, 1만원 버스 프리패스, 농산물 목표가격 공시제 도입 등이다.

강 후보는 마지막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을 강하게 제기하고 제대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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