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향기가 가득한 봄이다. 청정 제주는 야외 운동을 즐기기에 좋은 지역이다. 날씨도 좋은 요즘, 시니어들 사이에서는 파크골프가 대세다.
파크골프는 198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공원에서 폭넓은 연령대의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고안됐다. 대한파크골프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국내에는 305개의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다. 파크골프라는 명칭이 정해진 것은 1986년 3월에 오리지널 클럽과 공이 개발되면서다. 파크골프는 1987년에 국제파크골프협회가 설립되면서 본격적으로 국내에도 보급됐다. 파크골프의 가장 큰 장점은 체력 소모나 관절 가동 범위가 적어 누구나 접근이 가능할 정도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는 점이다. 이러한 이유로 시니어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은 스포츠이다.
제주에는 회천 파크골프장, 강창학공원 파크골프장 등 총 7개의 파크골프장이 있다. 하지만 파크골프 동호회 인원이 대략 3500명(제주시 1500명, 서귀포시 2000명)임을 감안한다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올해 5월 아라동 파크골프장이 개장을 앞두고 있긴 하지만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은 여전히 부족하다.
파크골프가 아름다운 제주에서 활성화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더욱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선출된 국회의원이 손을 잡고 파크골프의 활성화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기여해 주길 희망한다. <김한종 혼디모영 파크골프동우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