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년 구직 단념 예방·직장 초기 적응 지원한다

제주 청년 구직 단념 예방·직장 초기 적응 지원한다
제주도, 고용노동부 '청년성장프로젝트' 공모 선정
청년 카페·직장 적응 지원 프로그램 운영·사후관리
  • 입력 : 2024. 04.17(수) 10:17  수정 : 2024. 04. 18(목) 15:22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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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여원을 확보, 청년 취업역량 강화와 직장 적응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고용노동부 신규 공모사업인 '2024 청년성장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청년성장프로젝트는 미취업 청년 등의 구직 단념을 예방하고 입직 초기 적응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제주도는 국비 10억9600만원, 지방비 3억8400만원 등 총 14억8000만원을 투입해 미취업청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 3월에는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1840만원을 확보하고 총사업비 4억5740만원을 투입해 구직 단념 청년 지원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제주청년센터나 제주더큰내일센터에서 충분히 다루지 못한 미취업청년 관련 프로그램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제주도는 전망하고 있다.

청년성장프로젝트는 '청년카페'와 '직장적응 지원'의 2개 분야로 나눠 시행된다.

'청년카페'는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심리회복, 경력설계, 취업·직무 커뮤니티 운영, 취업역량강화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직장적응 지원'은 새로 취업한 청년이 조직에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업무에 필요한 지식·기술 등을 교육하는 '온보딩 프로그램'과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간관리자, 인사관리자 대상 '청년친화 조직문화 교육 프로그램' 과정을 진행한다.

제주도는 프로그램 이수 후에도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취업지원서비스와 연계하고 참여자가 노동시장에 적응·정착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청년들이 구직 의지를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청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이번 청년성장프로젝트를 새 출발과 도약의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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