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뒤 가스 배관 자른 남편 체포

부부싸움 뒤 가스 배관 자른 남편 체포
  • 입력 : 2024. 04.22(월) 13:02  수정 : 2024. 04. 22(월) 15:47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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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아내와 다툰 뒤 홧김에 가스 배관을 자른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가스 방출 혐의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쯤 제주시 한림읍의 한 빌라 주방 LP 가스 배관을 가위로 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아내와 경제적 문제로 다툰 뒤, 아내가 집을 나가자 범행을 저질렀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아내가 잘린 배관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즉시 소방당국에 공동 대응 요청을 하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폭발 사고를 우려해 빌라 주민 30여 명을 대피시키는 한편, 집 안에 있던 A씨를 체포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혼자 죽으려고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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