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기대주를 넘어 대한민국 여자유도 중량급 최강자 반열에 오르고 있는 이현지(제주 남녕고)가 또다시 국제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르며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정상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이현지는 지난 5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두샨베 그랜드슬램 여자 +78㎏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올 3월 2024 유도 국가대표팀의 2차 국외 전지훈련부터 가세한 뒤 네 차례의 대회에서 1개 대회를 뺀 나머지 대회에서 금 1개와 동 2개를 수확했다.
이현지는 이날 동메달 결정전에서 크로아티아의 헬레나 부코비크를 안다리걸기 되치기 절반과 허리후리기 절반을 합쳐 한판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이현지는 2회전에서 몽골의 베테랑 다므바다르쟈를 조르기 한판으로 제압하며 3회전에 진출했지만 카자흐스탄의 베르리크 카밀라에게 아쉽게 안뒤축감아치기 절반으로 패하며 패자전을 밀렸다.
패자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세릭 라리사를 누르기 한판으로 꺾은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크로아티아의 부코빅 헬레나를 상대로 안다리걸기 되치기 절반과 허리후리기 절반을 묶어 한판승을 따냈다.
이현지는 오는 10일부터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IJF 그랜드슬램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끝내고 이달 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최강자들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한편 세계랭킹 22위(2620포인트)인 이현지는 이번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를 추가하며 20위권 진입이 가능하게 됐다. 위영석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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