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올해 첫 시행 늘봄학교 운영 연착륙 기대

[사설] 올해 첫 시행 늘봄학교 운영 연착륙 기대
  • 입력 : 2024. 05.07(화)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올 3월부터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늘봄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제주도내 학부모 10명 중 7명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의 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비롯됐다.

늘봄학교는 원하는 학생에게 다양한 늘봄교실(기존 돌봄교실)과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도다. 대상자에게는 하루 2시간 맞춤형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된다.

학부모 4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는 매우 만족(53.3%)과 만족(23.1%)을 합쳐 '만족하다'는 응답이 76.4%에 달했다. '불만'은 10.3%였다. 첫 시행치고는 상당히 고무적인 반응이다.

아울러 늘봄학교 운영이 가정의 돌봄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도 나왔다. 만족한 응답이 81.5%에 달했다. 나름 성공적인 정착이 기대되고 있는 부분이다.

늘봄학교는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다. 늘봄학교 운영에 불만을 표출한 학부모 10%가량의 반응을 분석해야 한다. 또 설문조사에서 자유의견으로 제시된 사항 중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야외활동의 필요성 등은 곱씹어봐야 한다.

2학기부턴 도내 114개 모든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가 운영된다. 1학기 운영에 따른 제반사항에 대한 검토는 물론 이번 설문결과를 토대로 하반기 늘봄학교 운영의 내실화를 기해야 한다.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임과 동시에 프로그램 다양화와 프로그램 질 제고 등에 지속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늘봄학교의 연착륙은 저출생 문제 해결과도 직접적인 연관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다음채널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11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