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속섬 배편 없는 취약시간 생활필수품 드론 배송 본격

부속섬 배편 없는 취약시간 생활필수품 드론 배송 본격
도, 실증도시·특별자유화구역 기반 행정서비스 고도화
가파·마라도~상모리, 비양도~금능리 오후 4~8시 운영
  • 입력 : 2024. 05.08(수) 11:07  수정 : 2024. 05. 09(목) 16:02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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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드론을 활용한 부속섬과의 배송을 비롯해 실종자 수색, 해양쓰레기 수거 등 행정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도는 올해 드론 실증도시와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사업을 기반으로 드론을 활용한 행정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고도화해나갈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특히 도는 올해 부속섬(가파도, 마라도, 비양도)과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와 협업해 배 운행시간 이후 취약시간(오후 4~8시)에 드론을 통해 생활필수품, 의료용품 등을 배송하고, 신선한 지역 특산물(해녀 채취 수산물 등)을 역배송할 예정이다.

또한 도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사업으로 ▷드론을 활용해 환경을 정화하는 차귀도, 형제섬의 해양쓰레기 운송 ▷도심항공교통(UAM) 노선 기상환경 분석 ▷드론을 활용한 안전 관광·레저 서비스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비상 시 드론을 이용한 수색 지원 및 모니터링, 축제와 연계한 도민 볼거리 제공, 도내 각종 행사 공중촬영 지원 등으로 도민 생활 편의 및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신규 정책을 도입했다.

도는 혁신행정 확대를 위해 '드론 공유' 제도를 도입해 비상시적으로 드론 촬영이 필요할 경우 우주모빌리티과에서 보유 중인 드론(94대)을 임대해 행정업무에 드론 활용도를 높이고, 예산 절감 및 행정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 4년간 드론사업과 관련해 국비 38억8000만원을 확보해 투입했다. 또한, 전국 최대 규모의 드론특별자유화 구역(1283㎢) 지정(2021.2~2025.6) 및 우수 지방자치단체 선정 등 전국적으로 선도적인 드론 실증과 상용화 서비스 발굴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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