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어버이날 하례리 오태욱 총리 표창, '자미성' 장관 표창

제52회 어버이날 하례리 오태욱 총리 표창, '자미성' 장관 표창
서귀포시, 8일 기념식 열고 효행자, 효행 단체, 장한 어버이 표창 수여
  • 입력 : 2024. 05.08(수) 14:13  수정 : 2024. 05. 09(목) 14:53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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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귀포시청에서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이 열려 효행자 표창 등이 이뤄졌다.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 서귀포시는 제52회 어버이날을 맞아 8일 오전 서귀포시청에서 기념식을 열고 효행자, 효행 단체, 장한 어버이 등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유공자 표창을 받은 사람은 총 26명이다. 정부 포상 대상자인 국무총리 표창 1명,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단체에 이어 도지사 표창 7명(유공 공무원 1명), 도의장 표창 2명, 서귀포시장 표창 15명(유공 공무원 1명)이다.

이 중에서 국무총리 표창(효행자상)은 오태욱(69·남원읍 하례리)씨가 수상했다. 오씨는 뇌졸중으로 쓰러져 거동이 불편한 94세의 노모를 극진히 보살피는 등 효 실천에 앞장서고 지역 사회에 부모 공경과 경로 효친의 모범을 보여 효행자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은 노인 요양 시설인 '내 친구가 사는 집 자미성'(대표 이평현)이 수상했다. 자미성은 2012년 3월 장기 요양 기관으로 지정, 개원한 곳으로 어르신들이 아름답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는 맞춤 서비스 등을 제공해 왔다.

도지사 표창은 ▷효행자=김의자(대정읍) 김미영(남원읍) 허윤정(표선면) ▷장한 어버이=이양우(안덕면) 김경선(동홍동) ▷유공 공무원=강범호(대정읍)씨가 받았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기념사에서 "자녀들을 위해 젊음을 바치고, 열정을 바치고, 꿈을 바치신 어버이의 위대한 사랑에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노후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일자리와 여가 확충에 힘써 나가는 한편 보살핌이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는 돌봄서비스 등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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