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대구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환호하는 김태환.
[한라일보] 리그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제주유나이티드가 휴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제주는 12일 오후 4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리그 4연패에 빠졌던 제주는 지난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FC를 1-0으로 격파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라운드 로빈 성적은 4승 1무 6패 승점 13점으로 리그 7위. 2라운드 로빈 첫 맞대결에서 선두 포항을 잡고 연승 기류를 탄다면 상위권도 도전도 가능하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포항과의 지난 시즌 결과는 1승2패, 올 시즌 첫 대결에서도 홈경기인데도 0-2로 패하는 등 승점을 따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수비력이 무너진 제주가 포항의 공격력을 얼마나 끊어내느냐가 승리의 포인트다. 제주는 1라운드 로빈 11경기에서 16골이나 내줬다. 포항의 올 시즌은 득점은 18점으로 울산과 강원에 이어 3위다.
제주의 공격력의 업그레이도 필요하다. 제주의 올 시즌 득점은 11점으로 울산의 22점의 절반 수준으로 팀 득점순위는 뒤에서 헤아려야할 상황이다.
반면 포항의 실점은 8점으로 12개 팀 중 가장 적어 골 결정력 회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제주 김학범 감독은 3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유리 조나탄과 함께 좌우 윙백인 안태현과 김태환의 장거리 타격에 희망을 걸고 있다. 최근 제주의 3경기 3골의 주인공들이다. 울산과 대구전에서 김태환이, 광주전에 안태현이 원더골을 넣었다.
특히 4연패를 끊었던 대구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김태환의 득점은 제주에게는 천금같은 결승골이었다.
한 시즌 개인 최다골(2골)을 기록 중인 김태환은 "원래 득점 기회가 오면 골을 넣는다는 자신감이 있는데 제주에서 더 마무리가 잘되는 느낌"이라며 "포항은 쉽지 않은 상대지만 우리는 또 다시 원팀으로 뭉쳐 자신있게 상대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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