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회장배 여자 12세 이하부 우승을 차지한 구보민(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스쿼시연맹 제공
[한라일보] 지난해 전국대회 3관왕에 오르며 국내 초등부 스쿼시 최강자로 떠오른 구보민이 올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구보민(보성초 6)은 전북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회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 여자 12세 이하부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 시즌 두번 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해 참가 대회를 석권했던 구보민은 12일 끝난 이번 대회 여자12세 이하부 개인전 결승전에서 김아린(청주스포츠클럽)을 세트스코어 3-0(13-11, 11-2, 11-3)으로 완파하며 정상에 올랐다.
첫 세트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 구보민은 2세트 들어서 정상 컨디션을 찾으면서 상대를 압도했다.
구보민은 대회 1회전에서 신소이(부산영도구스포츠클럽)를 맞아 3-0(11-3, 11-0, 11-1)으로 셧아웃시킨 뒤 8강전에서도 박서하(대전 삼천초)를 역시 3-0(11-1, 11-4, 11-3)으로 제압했다. 구보민은 준결승전에서도 최은(경기도스쿼시연맹)마저 3-0(11-5, 11-5, 11-3)으로 물리치며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퍼펙트 우승을 거뒀다.
구보민은 오는 6월 경북 김천에서 열리는 제27회 금곡배 전국초중고 스쿼시선수권대회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구보민은 앞서 지난해 열린 제22회 대한체육회장배를 비롯 제26회 금곡배와 제23회 회장배 등 참가한 3개 대회 모두를 휩쓸며 5학년때 이미 국내 최강의 입지를 굳혔다.
함께 출전한 구보민의 오빠 구건휘(대정중 2)는 남자 15세 이하부 16강전에서 이번 대회 우승자 김찬영(밀성중3)에게 1-3(11-4, 10-12, 11-7, 11-5)으로 패하면서 입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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