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분야 최대' 2028년 세계우병학회 제주서 열린다

'수의분야 최대' 2028년 세계우병학회 제주서 열린다
네덜란드·인도와 경쟁 끝 투표로 최종 결정
70개국 회원 3000명 입도… 청정지역 부각
  • 입력 : 2024. 05.23(목) 16:24  수정 : 2024. 05. 26(일) 14:01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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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소 임상 수의분야 최대 규모 국제회의인 세계우병학회(WAB)가 2028년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4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는 2024년 세계우병학회에서 참가국 투표를 거쳐 2028년 학회의 제주 개최가 결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세계우병학회의 제주 유치를 위해 이인형 서울대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한국(제주) 유치단을 2023년 1월 발족하고, 주요 회원국 대표단 등을 대상으로 제주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도는 올해 32차 세계우병학회에 참가해 각 국가대표 등을 대상으로 제주의 우수한 마이스 여건과 접근성 등 강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한 결과, 경쟁국인 네덜란드 및 인도를 제치고 학회를 유치했다.

이번 세계우병학회에는 1960년 설립돼 70여 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학회는 2년 주기로 개최되며 최소 4일 이상의 학술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고 학계와 수의사단체, 관련업계 등 회원 3000여 명이 참가한다.

학회 개최지는 4년 전 참가국(이사진)의 투표로 결정된다. 네덜란드, 인도와 유치 경쟁을 벌인 가운데 한국이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지로 선정됐다.

강재섭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2028년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우병학회에 70여 개국 3000여 명이 방문할 것에 대비해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며 "국제학회 개최를 계기로 악성가축전염병 비발생(청정) 지역인 제주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이고 관광활성화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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