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무원 출신 한충훈 씨 한국문인 수필부문 신인상 수상 등단

경찰 공무원 출신 한충훈 씨 한국문인 수필부문 신인상 수상 등단
  • 입력 : 2024. 06.10(월) 13:55  수정 : 2024. 06. 10(월) 17:43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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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충훈 씨

[한라일보] 한충훈 씨가 제145회 한국문인 신인문학상(수필 부문)을 수상하며 수필가로 등단했다. 당선작은 '망각의 여' 외 1편으로, 종합문예지 한국문인 통권 제146호(2024년 6·7월호)에 실렸다.

심사위원들은 당선작 심사평을 통해 "두 작품 모두 탄탄한 문장력이 돋보일 뿐 아니라 막힘없이 흘러가는 문체가 유려하다"고 전했다. 그리고 "'망각의 여'는 한 편의 수필이라기보다는 한 편의 시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풍부하고 그윽한 서정까지도 녹여낸 보기 드문 역작"이라는 평을 더했다.

한 씨는 "막상 수필에 도전해 보니, 지식을 공부하는 것보다 매우 힘들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며 "나의 남은 인생 후반기, 가슴의 언어로 수필을 쓰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제주시 출생인 한 씨는 경찰공무원(경정)으로 퇴임했으며,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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