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뭐든지 도전할 기회가 있습니다. 연구하고 도전하고 그에 대한 결과를 만들어 간다는 것은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일입니다."(본문 중)
책 '방황해도 괜찮아'(정토출판 펴냄)는 즉문즉설로 유명한 법륜 스님이 학업, 수험생활, 진로, 취업, 연애, 인간관계 등으로 고민하는 청년들이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갈 수 있도록 조언을 담은 책이다. 이번 개정판은 세상의 변화에 따라 청년들에게 다가온 새로운 고민을 같이 나누기 위해 수정·보완됐다. 지금 당장의 고민 해결을 위한 이야기부터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사회를 올바르게 바라보는 장기적인 관점까지 담겼다.
개정판을 내며 법륜 스님은 "우리 청년들이 내딛는 발걸음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분들은 여기 상담한 청년들의 고민을 같이 나누면서, 여러분들의 마음도 가볍게 내려놓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자는 청년들은 생각만 하다가 시간을 다 흘려보내곤 한다며 '생각하지 마라. 행동부터 해라'라고 조언한다. "이리저리 도전하다 보면 때로는 틀리는 경우"도 있지만 그러면 고치면 되고, 잘못했다면 사과하면 되고, 모르면 남에게 물으면 된다고 말한다.
또 스스로 우왕좌왕하는 약한 마음으로는 어떤 일도 이루기 어렵다고 직언하고, 어떤 선택을 해도 좋고, 중요한 것은 선택에 따른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청춘이라면 여러 사람을 만나며 인간관계를 쌓는 데 두려움을 갖지 말고 사귀면서 그 인간관계 속에서 배워"나갈 것도 권한다. "지금 잠깐 방황해도 곧 내 마음의 심지를 세우고 정신을 차리면 되는 일"이라며 틀리면 고치고, 실패했다면 다시 도전하면 그만이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다시 앞으로 나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한다.
"'성공이냐 실패냐'보다는 그 과정에서 내가 무엇을 보고 배웠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청춘은 늘 도전하고 반성해야 해요. 실패를 반성하고 다시 도전하고, 분석해서 새로 도전하며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끊임없이 해 봐야 합니다."(본문 중)
출판사는 "법륜 스님의 신선한 관점은 지금 당장 우리의 불안을 덜어주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준다"며 "인생의 시기마다 끝없이 이어질 고민과 과제를 심플하게 정리하고 지혜롭게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1만6800원. 오은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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