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고수온 대비 육상 양식장 피해 최소화를"

서귀포시 "고수온 대비 육상 양식장 피해 최소화를"
면역증강제 등 물품 지원하고 현장 지도 강화
  • 입력 : 2024. 06.24(월) 18:40  수정 : 2024. 06. 25(화) 11:14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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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 서귀포시는 여름철 고수온으로 인한 육상 양식장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올여름 우리나라 해역의 수온은 평년보다 1℃ 내외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수온 특보는 전년에 비해 조금 이른 시기인 7월 초순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양식 어종별 적정 수온은 넙치 20~25℃, 강도다리 14~17℃, 돌돔 23~26℃, 참돔 20~28℃이다.

이에 서귀포시는 수온 상승으로 인한 양식 수산물 대량 폐사와 같은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한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양식 어가 30개소에 어류 면역증강제를 지원했고, 136개소 어류 양식장에는 위해 생물(기생충)의 효율적인 제거에 필요한 수산용 구제 약품 2632통을 배부했다. 또한 지하 해수가 없어 수온이 오를 때마다 피해를 입는 양식 어가를 대상으로 고수온 발생 시 대처 요령, 피해 신고 절차 안내 등 현장 지도를 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고수온 대응반 구성, 현장 점검, 신속한 피해 복구 등 단계별 대응 매뉴얼을 적기에 가동해 고수온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양식 어가에서도 밀식 방지와 먹이 공급량 조절 등 양식 어류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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