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작가 21명 의기투합... 더 풍성해진 제주 이야기 [갤러리ED]

제주작가 21명 의기투합... 더 풍성해진 제주 이야기 [갤러리ED]
아트페어 겸한 제주작가 작품전 '탐라만상'
한라일보 갤러리ED서 7월 1일부터 14일까지
저마다의 개성 담긴 '제주' 주제 35점 선봬
  • 입력 : 2024. 06.25(화) 16:58  수정 : 2024. 06. 25(화) 17:1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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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예현 작 '사색의 길'

[한라일보] 지난 1월 15명의 제주 지역 작가들이 의기투합해 갑진년 새해를 여는 '갑진동행-제주작가 아트소품전'을 개최한 바 있다. 이들이 이번엔 '탐라만상'이란 제목을 내걸고 제주작가 작품전을 펼쳐보인다. 참여작가는 21명으로 늘어났다.

탐라만상전 운영위원회와 전시기획 '활작(活作)'이 마련한 제주작가 작품전 '탐라만상'은 오는 7월 1일부터 14일까지 한라일보 1층 갤러리ED에서 진행된다.

'갑진동행'때처럼 아트페어를 겸하는 이번 전시엔 강애선, 강태봉, 고순철, 고예현, 김수오, 박용운, 박인동, 부상철, 부이비, 송미지자, 양은주, 오건일, 오승익, 윤진구, 이경은, 이율주, 전재현, 최창훈, 한우섭, 현미경, 현은주 작가가 작품을 내놓았다. 전시장엔 '제주'를 주제로 한 50호 내외의 작품 35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오승익의 '한라산 흔적-겨울 한라산', 이경은의 '노을, 제주', 양은주의 '그리운 세화리', 송미지자의 '보리밭에 부는 바람', 고예현의 '사색의 길', 부이비의 '밤의 바다', 고순철의 '소금정원' 등 대부분 제주의 자연, 풍광이 화폭에 담겨졌다.

제주출신은 물론 제주로 이주한 작가들의 시선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제주의 이야기, 매력을 마주할 수 있을 듯하다.

오승익 작 '한라산 흔적-겨울한라산'

양은주 작 '그리운 세화리'

한우섭 작 '구쟁기'

부상철 작 '돌의 노래'

송미지자 작 '보리밭에 부는 바람'



주최 측은 "어렵고 힘든 상황속에서도 꿋꿋이 작업에 매진하며 각기 독특한 매력과 내공이 느껴지는 다양한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라 자부한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세상 속에서 작가로 살아온 이들의 마음과 철학을 녹여내고 차별화된 표현이 담긴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향유할 수 있는 자리"라며 초대장을 띄웠다.

개막일인 7월 1일 오후 6시 오프닝 행사가 열리며,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한편 제주 중견작가들로 구성된 전시기획 '활작'과 탐라만상 참여 작가들은 앞으로 다양한 기획과 주제전 등을 펼치며 제주 미술계에 새바람을 불어 넣고자 한다. 참여작가 규모를 키워 아트페어도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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