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주마 최고령 18세 '한라명성' 35승 남기고 은퇴

제주 경주마 최고령 18세 '한라명성' 35승 남기고 은퇴
한라일보배 대상경주 3연속 우승 등 제주 최고 인기 마필로 활약
  • 입력 : 2024. 06.26(수) 14:30  수정 : 2024. 06. 27(목) 12:54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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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고령 경주마 '한라명성'과 김경국 마주, 이준호 조교사. 한국마사회 제주본부 제공

[한라일보] 한라일보배 대상경주 3년 우승을 기록를 갖고 있는 제주 최고령 경주마 '한라명성'이 은퇴했다.

26일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에 따르면 '한라명성'은 지난 22일 제주 제6경주 출전을 끝으로 경주마로서의 삶을 마감했다.

보통 경주마는 3세 때 데뷔, 4~5세때 전성기를 보내고 늦어도 7~8세에 은퇴하는 것이 관행이다. 하지만 '한라명성'은 김경국 마주와 이준호 조교사의 극진한 보살핌으로 특별한 질환이 없는 데다 타고난 승부근성으로 18살 때까지 경주마로 활약했다.

'한라명성'은 자타가 공인하는 렛츠런파크 제주 최고 인기 마필로 활약했다. 지난 2009년~2011년까지 한라일보배 대상경주 3년 연속 우승을 비롯하여 통산 166전 중 35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한라명성'의 최근 우승은 2022년 4월이며 16세로서 최고령 우승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김경국 마주는 "한라명성이 은퇴를 하여 아쉽지만, 이제 자연으로 돌아가 쉴 수 있게 해주고 싶다"며"마사회에 기증하여 한라명성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언제든지 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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