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제주를 찾아 오영훈 제주지사와 면담하는 나미비아 무셀렌가 외교부장관.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다음달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아프리카 나비미아에 고위 공무원을 파견하기로 결정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미비아공화국은 아프리카 대륙 남부에 위치한 국가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농업과 다이아몬드 등 광물 생산·수출이 경제활동의 중심이며 인구는 265만 명정도이다.
제주자치도와의 인연은 지난해 나미비아 투자진흥개발위원회가 제주를 방문, 오영훈 제주지사와 면담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나미비아는 재생에너지와 농·축산분야 등에 대해 협력을 희망했고 지난해 7월 제주자치도 공무원이 방문해 그린수소 분야 등을 포함해 상호 관심분야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면서 급격하게 가까워졌다.
이어 지난해 12월 두바이에서 오영훈 지사와 나미비아 광산에너지부장관간 미래 신산업 관광 1차산업 분야 등에 대해 협력하는 내용은 협약이 체결됐고 올해 3월부터 제주자치도 농업기술원 육성 감자 품종에 대한 현지 적응성 검토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달에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나미비아 무셀렌가 외교부장관이 제주를 찾아 오영훈 지사와 면담하고 국제협력을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졌고 이어 고위 공무원 파견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공무원 파견을 통해 제주-나미비아 국제협력 인재 양성과 지역혁신 중심 대학 연계방안을 모색하고 씨감자 현지 적응 모니터링을 통한 다양한 품종 확장 여부, 오는 9월 열리는 글로벌 아프리카 수소 정상회의 참석을 통한 에너지 프로젝트 추진 등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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