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내일까지 돌풍 동반 시간당 30~50㎜ 폭우

제주지방 내일까지 돌풍 동반 시간당 30~50㎜ 폭우
해안지역 최고 100㎜, 중산간이나 산지는 최고 200㎜ 예상
  • 입력 : 2024. 06.29(토) 09:13  수정 : 2024. 06. 30(일) 09:43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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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지방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면서 시간당 30~50㎜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2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에 정체전선에서 만들어진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강하고 많은 비가 시작되자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북부와 동부를 제외한 나머지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강수량을 보면 서귀포 29.4, 강정 33.0, 서광 25.0, 대정 26.0, 삼각봉 48.0, 진달래밭 54.5, 고산 15.0, 성산 12.3, 제주 7.8㎜ 등으로 남부와 서부, 산간지역에 많은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29일 늦은 오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고 30일 오전에도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보했다.

29~30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 북부 20~60㎜, 나머지 지역은 50~100㎜, 많은 곳은 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 150㎜ 이상, 산지는 200㎜ 이상이다.

이번 비는 다음달 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1일 예상강수량은 30~80㎜, 중산간과 산지는 120㎜ 이상이다.

육상과 해상 모두에서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와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29일 낮 최고기온 24~28℃, 30일 아침 최저기온 23~25℃.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에 동반된 수증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돌풍과 함께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1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야영이나 하천변 접근을 자제하고 하수나 우수 등 배수구의 역류, 경사면 축대 붕괴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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