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중학생 화가' 강솔 작가(탐라중 3)가 중학교 1학년때부터 그린 습작과 드로잉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다. 전시장에선 "손의 움직임으로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의 작은 흐름을 그림으로 표현하려 노력했다"는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강솔
전시를 열며 강 작가는 "늘 스케치북에 무언가를 그린다는 건 신나는 일이었고, 내가 잘 할 수 있었던 일이었다"며 "하지만 커가면서 늘 신나는 일만은 아니라는 걸 알면서 그림을 쉬기도 했지만 다시 그리워지고 헤어진 친구를 만나듯 반갑게 그림을 그리게 되었고, 앞으로 달려가려 한다"고 전했다.
또 "언어로 말하는 감정이나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다양하게 표현하고 싶었고, 그 표현들이 아직 부족한 것 같아 아쉽지만 앞으로 더 많은 생각과 노력으로 그림을 그려야겠다는 마음을 가져본다"고도 했다.
강 작가가 전하는 "첫 소리"는 오는 9일까지 제주시 아라갤러리(간월동로 39)에서 마주할 수 있다.
강솔은 환경콘텐츠공모전(캐릭터 부문) 동상, 4·3인권 문예(만화부문) 우수상, 제21회 대한민국 통일문화제(미술부문) 교육감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