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석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이 지난 3일 스타트업 '피터페터'를 찾아 기업 관계자와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제주TP
[한라일보] 제주테크노파크가 스타트업 '피터페터'과 손을 잡고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 키우기에 나선다. 반려동물 연관산업을 제주의 성장 동력으로 삼을 방안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4일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에 따르면 피터페터는 반려동물 유전자를 분석해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펫테크 기업이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 본사를 두고 제주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엠와이소셜컴퍼니, iM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9억 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헬스케어 분야 대표기업으로 인정 받고 있다.
제주TP는 유전병별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터페터와의 협력으로 전 세계적으로 성장 중인 반려동물 진단시장을 겨냥한다는 구상이다. 반려동물 진단시장은 2020년 18억 달러에서 2025년 29억여 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려동물의 55%가 유전병에 대한 위험을 안고 있어서다.
이와 관련해 제주TP는 지난 3일 피터페터를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 방안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박준호 피터페터 대표는 "스타트업의 경우 고가의 장비를 직접 구매하기 어렵다"면서 "기업 수요를 바탕으로 공동활용장비와 지역인재 확보를 위한 협력이 이뤄진다면 기업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용석 제주TP 원장은 "필요 장비와 인력 확보를 비롯해 성장 사다리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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