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춤추고 싶은데 집이 너무 좁아서 外

[책세상] 춤추고 싶은데 집이 너무 좁아서 外
  • 입력 : 2024. 07.05(금) 02:30
  •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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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춤추고 싶은데 집이 너무 좁아서(공선주 외 4인 지음)='로힝야' 난민 캠프에 위치한 '샨티카나'와 그 속의 여성들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에 있는 로힝야 난민 캠프는 세계 최대 규모의 난민 캠프로, 100만 명에 이르는 로힝야들이 거주하고 있고 그중 52%가량이 여성이다. 난민 여성과 초기 활동가뿐 아니라 산티카나의 이야기를 전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파시클. 2만2000원.



▶마녀와의 7일(히가시노 게이고 지음·양윤옥 옮김)=아버지의 죽음을 쫓는 소년의 '모험'과 진실을 파헤치는 형사의 '추적', 크게 두 가지 이야기를 축으로 전개된다. 각각의 인물은 단독 주인공으로 삼아도 충분할 만큼 생동감과 매력이 넘치고, 감춰진 진실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생생한 현장감과 빠른 전개는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문장과 만나 폭발적 시너지를 이끌어낸다. 현대문학. 1만8800원.



▶말로 담아내기 어려운 이야기(크리스토프 다비트 피오르코프스키 지음·김희상 옮김)=제1부는 레비와 아메리가 수용소로 끌려가기까지의 인생 역정을 다룬다. 제2부는 고문당하는 아메리와 레비의 수용소 수감으로 시작한다. 그러면서 이야기의 중심은 아우슈비츠로 옮겨간다. 제3부의 주제는 '계속 살아야 하는 인생'으로, 문명에 항의하며 역사 속에 기억될 자리를 인정해 달라는 투쟁이 등장한다. 청미. 1만8000원.



▶성공하는 아이는 넘어지며 자란다(달린 스윗랜드·론 스톨버그 지음, 김진주 옮김)=두 아이의 부모이자 심리학자인 저자들은 아이가 실패나 좌절을 겪지 않도록 완벽하게 뒷바라지하겠다는 부모의 행동들이 오히려 아이가 중요한 삶의 기술을 익힐 기회를 뺏는다고 말한다. 아이들은 실수하고 실패하고 좌절해야 하며, 성공하는 어른이 되느냐를 판가름할 5가지 삶의 기술을 익힌다고 강조한다. 피카(FIKA). 1만9500원.



▶작고 아름다운 고흐의 미술수업(김미진 글 그림, 반고흐 그림)=책은 거장들의 실제적인 삶을 풍성한 이야기로 엮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세계적인 미술가의 깊고 감동적인 예술 세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설가이자 화가인 작가가 한 편의 동화로 엮는데, 첫 번째 주인공 르누아르에 이어 네덜란드 후기 인상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 이 책에서 다뤘다. 열림원어린이.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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