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에 물었다. "MZ세대에게 청렴한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은 무엇일까?". "책임감-모든 절차와 결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공정성을 유지할 것, 공정성-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잘못은 인정하고 시정하는 자세, 윤리적 행동-개인보다 공익의 이익 우선, 소통능력-소셜미디어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젊은층과 소통 노력, 변화와 혁신-기존 관행보다 혁신적 창의적 접근, 사회적 책임-환경보호, 인권존중 등에 책임을 다하는 자세"라는 답변이 나왔다. 내가 생각하는 청렴과 많이 다르지 않다.
나름 청렴하다고 자부해 왔지만 MZ 공무원들에게 나는 제대로 청렴한가를 다시 되돌아보게 된다. 기성세대 공무원으로 변화하는 청렴 기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관행에 얽매어 있다면 더 이상 청렴하지 않게 된다. 이처럼 청렴의 기준은 부지불식간에 자라고 있었다.
청렴은 살아 숨 쉬는 나무와 같아서 보다 강화되고 세련된 청렴관을 양분으로 가지와 잎이 돋고 청렴한 공직자가 많아질수록 크고 좋은 열매를 맺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MZ기준에 부합되는 청렴관을 가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정말 힘들겠지만 MZ세대여, 꼰대처럼 보이는 선배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길. 그리고 공직사회의 청렴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답답하다고 대신해주기보다 조금 시간이 들더라도 가르쳐 주면 더욱 좋겠다. <장승은 제주시 조천읍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