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민들 기후 위기 대응 '녹색 실천율' 높아졌다

서귀포시민들 기후 위기 대응 '녹색 실천율' 높아졌다
에너지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율 43.45%로 전국 평균 웃돌아
자동차 주행 거리 감축 실천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차량 증가
자원 선순환 생활자원회수센터 재활용품 매각 상반기 약 6억 수익
  • 입력 : 2024. 07.14(일) 17:01  수정 : 2024. 07. 15(월) 16:47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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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자원회수센터 재활용 폐기물 선별·분리 작업.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기후 변화에 대응한 서귀포시민들의 일상 속 실천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14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 상반기 환경 분야 시책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서귀포시에서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실천을 위한 에너지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비율은 43.45%(3만 3823세대)로 전국 평균(12.53%)을 크게 웃돈다. 올 6월에 정산한 2023년 하반기 탄소중립포인트제 운영 결과를 보면 1만 2704세대가 총 2322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자동차 주행 거리 감축으로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하는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차량은 1175대에 이른다. 이는 전년도 참여 차량 900대와 비교해 30.5% 증가한 수치다.

탄소중립 선도 마을은 지난해 2곳에서 올해는 동홍동 2통, 남원읍 하례1리, 남원읍 수망리, 예래동 색달마을 등 4곳으로 늘었다. 선도 마을에서는 탄소중립 실천 주민 참여 활성화와 지역 사회 확산을 위한 활동이 이뤄진다.

자원 선순환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가동 중인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는 하루 약 16t의 재활용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생활자원회수센터 재활용품 매각 품목을 13종까지 확대했고 올 들어 6월까지 1839t을 팔아 5억 7000만 원의 수익을 냈다.

친환경 자원순환배출시설인 재활용도움센터는 4개소가 추가돼 현재 78개소로 늘어났다. 이곳에서는 재활용 가능 자원 회수 보상제, 소형 폐가전 무상 배출제, 가정용 폐식용유 무상 배출, 캔·페트병 자동 수거 보상제, 빈병 보증금 환불제, 1회용 컵 회수 보상제 등을 운영 중이다.

강명균 청정환경국장은 "도정의 연속선에서 탄소중립 실천, 순환경제 구축 등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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