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 골칫거리 '괭생이모자반' 활용 전자소자 개발

제주 바다 골칫거리 '괭생이모자반' 활용 전자소자 개발
제주대 대진호 교수팀, '나노 투데이' 연구 논문 게재
  • 입력 : 2024. 07.17(수) 10:17  수정 : 2024. 07. 17(수) 16:05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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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호 제주대 교수.

[한라일보] 제주대학교 해양시스템공학 배진호 교수 연구팀이 제주 바다의 골칫거리로 꼽히는 괭생이모자반을 이용해 전자 소재를 추출, 다양한 전기적특성을 최초로 규명했다.

17일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배진호 교수 연구팀은 제주대 기초과학연구소, 제주씨그렌트센터와 학제 간의 융합연구를 통해 괭생이 모자반을 전자소자로 이용한 전자소재 개발연구 논문을 작성했다. 이 논문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저널인 '나노 투데이'이 실린다.

괭생이모자반은 그간 수많은 연구를 통해 식용, 약용 등 다양한 응용 가능성이 확인된 바 있다. 배 교수 팀은 괭생이모자반을 이용해 전자소재를 추출 ,다양한 전기적인 특성을 최초로 규명했다. 또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마찰전기 나노발전소자, 온도 및 습도 센서, 슈퍼캐패시터, 수소생산용 전해조의 전극 등 다양한 전자소자들에 최초로 적용했다고 제주대는 설명했다.

제주대는 "연구 결과가 폐기되는 괭생이모자반의 전자소자로서 산업화 가능성을 보인 내용으로 앞으로 제주 바다의 부유 폐기물인 괭생이모자반이 전자소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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