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종량제 봉투 수익 연 40억대 유지

서귀포시 종량제 봉투 수익 연 40억대 유지
올 상반기도 가연성·불연성 판매액 20억 넘어
"생활쓰레기량 증가보다는 분리배출 정착 영향"
  • 입력 : 2024. 07.18(목) 16:54  수정 : 2024. 07. 19(금) 16:20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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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 서귀포시가 종량제 봉투 판매로 거두는 수익이 연 40억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1~6월 종량제 봉투 판매 금액이 20억 원을 넘어섰다.

18일 서귀포시는 "생활쓰레기 배출 시 사용하는 종량제 봉투 상반기 판매량이 297만 3000매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가연성 봉투 293만 4000매, 불연성 마대 3만 9000매로 이에 따른 세외 수입은 20억 3400만 원에 달한다.

최근 5년간 서귀포시 지역 종량제 봉투 판매량과 판매액을 보면 2019년에는 483만 5000매가 팔려 31억 8000만 원의 수익이 났다. 이어 2020년에는 501만 7000매·35억 6300만 원, 2021년 594만 2000매·40억 3400만 원, 2022년 600만 8000매·43억 2600만 원, 2023년 597만 3000매·42억 5200만 원이었다. 2023년 판매 금액이 2022년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대체로 증가 추세다.

이에 서귀포시는 생활폐기물 배출 시 종량제 봉투 사용 등 올바른 배출 문화 실천을 당부했다. 또 이사나 행사 후 남은 종량제 봉투는 판매처에서 환불이 가능하다고 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종량제 봉투 판매량이 느는 것은 생활쓰레기의 증가보다는 시민들의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영향이 더 큰 것 같다"며 "지난해의 경우엔 거주 인구의 감소와 소규모 숙박 업소를 이용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줄어든 영향으로 전년보다 판매 수익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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