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에서 다양한 건축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가 이어진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건축단체와 함께 마련하는 자리다.

제주 건축인의 축제 '제주건축문화제'가 시작을 연다. 이달 13일 청소년 건축답사를 기점으로 오는 11월까지 어린이 사생대회, 건축사진 공모전, 건축 세미나, 학생건축 워크숍 등을 이어 간다.

올해로 20번째 맞는 행사로 대한건축사협회 제주도건축사회, 대한건축학회 제주도지회, 한국건축가협회 제주건축가회와 제주도가 협력한다. 나경환 제주건축문화제 조직위원장은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민과 함께 건축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2024 제주 청소년 건축학교'도 이달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제주대학교에서 열린다. 도내 고등학생을 위한 건축 진로 체험 프로그램이다. 현직 건축가가 나서 건축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 사회적 역할, 책임에 대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제주 최대 국제 건축 행사인 '제주국제건축포럼'의 후속 세미나도 준비됐다. 오는 11월말 개최되는 '제주국제건축포럼 PREview'이다. 제주국제건축포럼의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포럼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세미나에선 국내외 건축가들이 사람, 도시, 문화 등이 어떻게 지역의 색을 만드는지 논의한다.

신진 건축가를 발굴하는 제주건축대전 작품 전시회도 예고됐다. 오는 12월 14~19일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다. 올해 전시에선 '제주생활자: 새로운 공동체 모색'을 주제로 선정된 건축대전 수상작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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