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윤택의 현장시선] 제주에서 문샷씽킹(Moonshot thinking)- 틀을 깨는 담대한 도전

[문윤택의 현장시선] 제주에서 문샷씽킹(Moonshot thinking)- 틀을 깨는 담대한 도전
  • 입력 : 2024. 07.26(금) 05:00
  •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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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1960년대 전 세계 과학계는 하늘의 달을 잘 보기 위해 망원경의 성능을 더 발전시키는데 집중하고 있었다. 이 때 존 F. 케네디가 "고성능의 망원경을 고집할게 우리 아니라 인간이 직접 달나라에 가보면 되지 않겠는가?"라며 10년 안에 사람이 달에 가겠다고 선언한 달 탐사 선언이 "문샷씽킹 Moonshot thinking"이다. 당시 사람들은 모두 대통령이 미쳤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대전환적 사고가 미국이 세계 과학계를 이끌어 가는 선두로 만들었다. 이처럼 기존에 존재하는 것을 약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파괴적인 혁신으로 대전환을 준비하는 것이 'Moonshot thinking'의 방식이다.

눈이 핑핑 돌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이다. 여기에 맞추어 빠르게 흐름에 올라 타야한다. 이 사고 방식은 실패와 난관을 극복할 수 없는 장애로 보지않고, 풀수있는 수수께끼로 바라보는 것이다. 실패를 승리로,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려는 혁신적 새로움을 만들어내려는 시도여야 한다. 확실한 답을 따라 가려는 것은 안전한 방법만을 사용하고, 쉬운 해결책만을 찾으려 하는 것이다. 위험을 지는 대신 현재 상태에 머무르려 한다. 늘 똑같은 도구와 시각의 틀을 가지고 다른 결과를 기대 하는 것이다. '똑같은 일을 하면서 다른 결과를 바라는건 미친 짓이다'라고 아인슈타인은 일갈했다.

언제나 획기적인 돌파가 이루어지는 시점은 해답의 불확실성을 감수할 때, 위험을 감수 할 때이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담대한 상상력으로 시도해야 대전환 담론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다. 이제는 먹고 사는 문제부터,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 먹거리 산업까지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이 'Moonshot thinking' 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기본적인 틀에 대한 재정립의 시도인 것이다. 파괴적 혁신을 이루려면 기존 시각의 틀로 현상을 바라봐선 안된다. 더 늦기 전에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꿀 창의적이고 대담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전의 제주 정책들은 달을 좀 더 잘보기 위해 망원경의 성능을 높이는 식의 접근이었다면, 이제는 달에 직접 갈 수 있는 탐사선을 제작하겠다는 'Moonshot thinking'의 혁신적 접근이 필요한 때이다. 이것은 단기적인 결과에 집착해서는 이룰수 없다. 결과를 즉각적으로 보여주지는 않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위험을 감수하고, 엄청난 끈기와 의지를 포함해야 한다. 달에 인류를 착륙시키는데 10년도 안 걸린 이유는 학생부터 정부까지 모든 주민들이 목표를 위해 모였고 실제로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어있었기 때문이었다. 제주는 아직 공동체 문화가 많이 남아있고 인구수도 적당해서 뭐든지 시도해 볼만하다.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그리고 제주만의 독특한 상상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경제성과 생태성의 평형관계를 바탕으로, 서민이 행복한 사회를 위한 제주에서의 'Moonshot thinking'!!

새로운 혁신의 혜택은 모든 제주 도민들에게, 특히 사회적으로 어려운 약자들에게 돌아가야 한다.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너무 힘든 시기이다. 결국은 사람을 위한 담대한 상상이 답이다.



"오늘 밤에도 월급이 통장에 스치운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잔고만 있기를"(김제동) <문윤택 제주국제대학교 이사장·언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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