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섰다. 엄밀히 따지면 제12대 후반기 원 구성 이후 본격 민생행보에 돌입한 것이다. 시의도 적절하다.
이상봉 의장을 비롯 상임위원장 및 의원들이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실시한 첫 현장행보는 제주시 원도심 지역 민생경제 활력 제고방안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 첫날은 제주북초등학교와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 방문을 통해 교육·도시재생 정책에 대한 의견과 애로사항 등을 수렴했다. 이튿날은 원도심 지역 대표 상권인 칠성로 및 중앙로 일대 상인회와 조합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도 함께 했다.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의회 차원의 대책이 강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상봉 의장은 "다양한 사항은 관련 부서와 논의하면서 시급히 해결할 것은 해결하고, 앞으로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은 함께 소통하면서 해결책을 찾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원론적인 수준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의사당을 벗어나 현장에서 의견을 청취한 것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됐다. 물론 실행이나 실천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이 의장은 현장행보에 앞서 "단순 보여주기 식 현장 방문이 아닌 원도심이 갖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면밀히 살펴보고,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의회 스스로 그동안의 관행에서 탈피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도의회 후반기의 행보는 집행부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민생경제 활력 방안은 현장에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자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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