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장기 침체된 제주경제 활성화를 위한 '범도민 소비촉진 협의체'가 발족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도의회, 교육청은 31일 제주시 31일 칠성로 상점가에서 '범도민 소비촉진 협의체' 발족식을 갖고 지역 전체가 경제 활력에 협력하는 의지를 표방했다.

범도민 소비촉진 협의체는 도지사, 도의회 의장, 교육감이 공동의장을 맡고 도내 주요 자생단체와 기관들이 참여해 민관 협력으로 '건강한 소비 문화'를 조성하는 데 주력한다.

이들은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프로모션은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 7% ▷착한가격업소 이용 시 포인트 적립 12%(추가 할인 5%) ▷1일 5만원 이상 구매시 탐나는전 5000원 환급 등이다.

협의체는 '범도민 소비촉진 대표협의체'를 별도로 구성해 공통 과제를 발굴, 전 도민이 참여하는 운동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골목경제 기(氣) 살리기' 시책 중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방문을 통한 소비촉진 활동을 전 도민 참여형 운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내수 촉진이 중요하다"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결제 환경을 개선하고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변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봉 의장은 "건전한 소비를 통한 지역경제 회복에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동참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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