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물의 역사 품은 자연 학습장으로"

"제주 물의 역사 품은 자연 학습장으로"
서귀포시, 하반기 용천수·습지 12곳 정비 추진
습지 준설·용천수 물길 정비 등 4억 투입 실시
  • 입력 : 2024. 07.31(수) 18:06  수정 : 2024. 08. 01(목) 11:1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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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정비한 안덕면 곶바구리 습지.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 서귀포시는 관내 용천수와 습지를 정비해 물의 역사를 품은 현장 학습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서귀포시의 용천수와 습지 정비는 마을회 의견을 반영해 최대한 원형을 보존하면서 자연 친화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과거 제주 사람들의 생명수 역할을 했던 용천수는 마을 주민과 관광객들의 휴식 공간이자 물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현장 학습장이다. 습지는 다양한 생물종들의 서식처로 경관적 가치와 함께 홍수 조절 기능을 하며 생태 학습 장소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반기에는 4억 2200만원을 투입해 용천수 8개소, 습지 4개소를 정비한다. 정비 대상 용천수는 세양물·큰물·퍼물(안덕면 화순리), 홍물(대정읍 동일리), 조가물(영천동), 큰강정물(대천동), 자구리물(송산동), 원물(안덕면)로 표지석 정비, 난간 설치, 물길 정비, 판석 포장, 퇴적물 준설 등이 이뤄진다. 습지는 구시홀못(대정읍 무릉리), 미와미못(성산읍 삼달리), 수산한못(성산읍 수산리), 하논(서홍동)이 사업 대상으로 석축 정비, 바닥 포장, 안내판 정비, 준설 등을 추진한다.

앞서 올 상반기에는 용천수 2개소(대정읍 할망물, 성산읍 족지물)와 습지 3개소(안덕면 곶바구리, 성산읍 논동네물, 대정읍 하모리)를 정비했다. 이때는 7800만원을 들여 돌담 정비, 판석 깔기, 안내판 설치, 폐기물 처리 등에 나섰다.

서귀포시는 "용천수와 습지 자원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제주의 물의 역사와 문화 공간을 보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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