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해수욕장 폐장에도 119출동 잇따라

제주지역 해수욕장 폐장에도 119출동 잇따라
  • 입력 : 2024. 09.04(수) 15:19  수정 : 2024. 09. 04(수) 16:11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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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내 해수욕장이 지난 31일을 기해 모두 폐장한 가운데, 수난사고로 인한 소방당국의 출동이 계속되고 있다.

4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4시15분쯤 제주시 구좌읍 월정해수욕장에서 물놀이객 2명이 갯바위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이 이들은 자력으로 빠져나오면서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인신고로 119구급대가 출동하는 소동도 있었다.

같은 날 오후 8시28분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상에서는 "같이 수영을 하던 지인이 보이지 않는다"는 일행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확인 결과, 이들은 이날 수영을 하다 각자 물 밖으로 빠져나왔으나 수난사고를 당한 줄 알고 서로가 서로를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은 오인신고임을 확인하고 이들은 해경에 인계했다.

이보다 앞서 오후 3시13분쯤 제주시 곽지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는 사람 2명이 떠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수색 30여 분만에 수영 중이던 2명을 발견하고 물 밖으로 나올 것을 권했다. 그러나 이들이 거부하며 119구급대 등은 귀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제주도는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되며 해수욕장 폐장 후에도 피서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오는 15일까지 지정 해수욕장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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