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태교하세요"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태교하세요"
서귀포보건소 협업 임신부 산림치유 프로그램
"스트레스는 낮추고 태아 애착도는 높이는 효과"
  • 입력 : 2024. 09.04(수) 17:04  수정 : 2024. 09. 05(목) 14:41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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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서귀포보건소 임신육아교실과 연계한 임신부와 배우자 대상 숲 태교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 숲속에서 새소리, 바람 소리 등을 들으며 엄마와 태아가 함께 정서·신체적 교감을 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4일부터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시작된 '숲 태교 프로그램'이다.

이번 숲 태교는 매월 2회 임신육아교실을 운영 중인 서귀포보건소가 행복한 출산과 저출생 극복을 취지로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와 협업해 이뤄지고 있다. 서귀포시에 주소를 둔 18~30주 임신부와 배우자 6쌍(12명)을 모집해 9월 한 달간 무료로 매주 수요일(4일, 11일, 25일)마다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첫날에는 '부모·태아 애착 증진' 시간으로 태명 소개, 숲맞이 호흡, 태교 명상, 태담 나무기, 숲속 요가 등이 실시됐다. 오는 11일에는 '임부 자기 관리 역량 강화'를 주제로 부모됨 선언, 아이에게 편지 쓰기, 숲속 요가, 숲에서 경험하는 오감 나누기가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태아 발달 과정 지지와 임부 정서 안정에 중점을 둔 태교나무 기운 받기, 허그 명상, 부부 발마사지, 차 명상 등이 예정됐다. 참여를 원하는 임신부는 서귀포보건소 모자보건실(760-6082, 6083)로 문의하면 된다.

숲 태교는 생애 주기별 산림복지 서비스 중 출생기에 해당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숲 태교 참여 효과성을 분석했더니 임신부의 스트레스는 낮아지고 태아와의 애착도는 높아진 것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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