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바로 알리자"

"추석 연휴 기간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바로 알리자"
서귀포시, 마을 단합 대회 등 찾아 도입 필요성 등 적극 홍보 예정
  • 입력 : 2024. 09.15(일) 11:21  수정 : 2024. 09. 17(화) 13:24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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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남원읍에 기초자치단체 설치 필요성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 서귀포시가 추석 연휴 밥상머리에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오를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1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는 과거의 시·군 체제와 다른 새로운 기초자치단체인 동제주시, 서제주시, 서귀포시를 설치하는 것이다. 시민의 손으로 시장을 선출하고 기초의회를 구성해 법인격을 부여받는다.

이와 관련 대중교통, 상하수도, 쓰레기 처리 시설 등 광역(도)에서 계속 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인 사무는 그대로 도가 맡는 등 도민의 편의와 복리 증진을 우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무를 재배분하고 있다. 또한 동제주시, 서제주시, 서귀포시 간 서로 다른 재정 여건을 감안해 적정한 재정 지원으로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제주형 형평화 재정 조정 제도를 설계 중이다.

서귀포시는 이런 내용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읍면동을 통해 마을과 동문회 단위로 열리는 추석 명절 단합 대회 등 행사장을 찾아 기초자치단체 설치 필요성, 도입 이후에 달라지는 지역의 변화 등을 설명하며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 예정이다. 또 마을회나 청년회 명의로 내거는 귀성객 환영 현수막에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내용을 안내하고 주민투표 실시 촉구 서명 링크 QR코드를 덧붙여 게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체 제작한 '59초 노지삼춘이 알려주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안내' 영상물과 이미지를 서귀포시 공식 채널, 공직자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주변에 알리는 일에도 나선다.

서귀포시는 "이제는 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지난한 논의 과정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의지가 모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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