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사랑 후에 오는 것들 外

[책세상] 사랑 후에 오는 것들 外
  • 입력 : 2024. 09.20(금) 03:00
  •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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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사랑 후에 오는 것들(공지영·츠지 히토나리 지음, 김훈아 옮김)=쿠팡플레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원작 소설. 벚꽃 잎이 흩날리던 공원 호숫가 옆에서 한국과 일본, 두 남녀가 만난다. 7년 후, 김포공항에서 출판사 직원과 작가로 우연히 재회한다. 헤어진 지 칠 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그들은 서로를 잊지 못했다. 찾아올 새봄을 맞이할 두 남녀의 미래가 궁금해지는 이야기. 소담출판사. 3만4000원,



▶최씨네 종말 탈출기(김은정 지음)=지구 종말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모종의 지령을 수행해야만 하는 최씨네 가족. 각자 아픈 사연과 설움을 가지고 해체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 구성원의 모습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긴다. 소설에서 '종말'은 지구 종말과 가족 해체의 중의적 의미를 담았으며, 여덟 살 주인공의 이름은 '한라'로, 한라산에서 차용했다. 북레시피. 1만8000원.



▶슬기로운 육아 처방전(정성관·백정현 지음)=국내 최고의 소아 전문병원 의료진이 알려주는 우리 아이 발달·질병·심리 처방전. 소아청소년 진료의 저자가 지난 10년 동안 진료실에서 500만명의 아이들을 만나며, 부모들의 공통 질문을 고르고 골라 책 속에 담았다. 최신 의학 논문과 연구 정보를 토대로 아이를 키우며 반드시 알아야 할 질병 정보, 발달 과정, 심리 문제까지 빠짐없이 수록했다. 비타북스. 2만원.



▶노란 버스(로렌 롱 지음·윤지원 옮김)=시간이 흐르면서 변해 가는 노란 버스의 일생을 담은 책. 처음에는 어린이들을 태우던 스쿨버스였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노인들을 태우고 다니는 버스로 바뀌고, 결국 도시 변두리에 버려진다. 그러던 어느 날 노란 버스는 집 없는 노숙자들의 보금자리가 된다. 언제,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변하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해 한다. 지양어린이. 1만7500원.



▶음표에 걸린 세계사(이광희 지음·박우희 그림)=1789년 프랑스 혁명부터 1980년 5·18 민주화 운동까지, 클래식 음악을 통해서 세계사를 바꾼 전쟁과 혁명의 이야기를 다룬 책. 클래식 음악의 창작 배경을 세계사라는 큰 흐름 속에 설명하면서도 다채로운 읽을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수록했다. 교과서에서만 만났던 역사적 사건들을 다뤄 청소년들에게 세계사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푸른숲주니어.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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