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많은 가을철 진드기 물림 '주의보'

야외활동 많은 가을철 진드기 물림 '주의보'
최근 3년간 도내 SFTS 환자 27명 중 5명 숨져
사망자 없지만 쯔쯔가무시증 환자 157명 발생
  • 입력 : 2024. 09.22(일) 13:49  수정 : 2024. 09. 23(월) 17:50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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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철을 맞아 진드기 물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가을철을 맞아 오름 등반, 농작업 등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관리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진드기매개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도내에서 최근 3년간 전체 환자의 59.1%가 가을철(9~11월)에 집중됐다.

쯔쯔가무시증(치명률 2011~23년 누적, 국내 0.1~0.3%) 환자는 2021년 37명, 2022년 67명, 2023년 53명이며 이 기간에 사망자는 없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치명률 2013~23년 누적, 국내 18.7%) 환자는 2021년 8명, 2022년 11명, 2023년 8명 등이며 사망자수는 2021년 2명, 2022년 2명, 2023년 1명 등 최근 3년새 5명에 이른다.

쯔쯔가무시증은 매년 평균 50명 내외의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했고,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는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인 만큼 예방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하다.

진드기매개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다.

가을철은 진드기 유충이 활동하는 시기로, 진드기가 주로 서식하는 수풀이나 덤불 등의 환경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몸을 씻으면서 진드기가 몸에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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