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옳은 일을 하는 것

[열린마당]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옳은 일을 하는 것
  • 입력 : 2024. 10.16(수) 07:30
  •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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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진정한 청렴이란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옳은 일을 하는 것이다.

청렴은 부패행위를 하지 않는 소극적 의미를 넘어서 정의감을 근간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공정성·투명성·책임성 등 바람직한 가치를 실천하는 적극적 의미의 행동기준으로 법적 강제성과 의무까지 부여하고 있다.

삼국지에서 나오는 사자성어를 인용해 보면 '호박불취부개(琥珀不取腐芥)'라는 말이 있다. 이 의미는 호박(琥珀)은 먼지를 흡취하는 성질은 있지만 썩은 먼지는 흡취하지 않는다는 말로 청렴결백한 사람은 부정(不正)한 물건을 받지 않는다는 뜻이다.

청렴이라는 뜻은 알지만 부정청탁이 무엇인지, 부패가 무엇인지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공직자라면 청렴해지기 위해서는 '나는 공직생활을 하는 청렴한 공직자다'라는 생각을 항상 기억하자. 공무원이 청렴해야 사회가 밝고 깨끗해지며 국가가 선진국이 된다.

신뢰를 얻는 것은 어려우나 잃어버리는 것은 순간이다.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전보다 더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하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언론에서 보도되는 일부 공직자들의 비상식적 행동은 청렴한 조직을 구현하려는 모든 공직자들의 노력을 수포로 만든다. 모든 공직자들이 정명의 자세로 목표의식을 갖고 국민을 위해 정성을 다한다면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가 이뤄질 거라 생각한다. <송현암 제주시 농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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