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제주 민생토론회에 아쉬움 드러낸 국회의원들

윤 대통령 제주 민생토론회에 아쉬움 드러낸 국회의원들
"뒷북이나 다행.. 관광청 신설, 1차산업 대책 없다"
  • 입력 : 2024. 10.16(수) 10:08  수정 : 2024. 10. 16(수) 15:47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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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를 주제로 열린 스물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한라일보]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 민생토론회에 대해 제주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이 없었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스물아홉 번째,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를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상급병원 임기내 지정 ▷제주 제2공항 사업 적극 지원 ▷UAM 시범운용구역 지정 ▷제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 수립 추진 등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는 16일 성명을 통해 "뒷북이나마 다행스럽지만 공감과 약속 없는 반쪽"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위성곤 의원은 "'연결과 특화 , 청정과 혁신 , 실질적 변화'라는 세 가지 비전을 다뤘음에도 대통령이 도민들에게 약속한 관광청 신설,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 정상화, 1차산업 비전, 제주4·3특별법 후속조치 등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었다"면서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제주시을)도 "당선 후 첫 방문을 지역 국회의원도 모르게 비밀스럽게 하신 건 아쉽다"면서 "대통령이 언급한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제주신항, 에어택시 등이 꼭 잘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주요 공약이었던 관광청 신설은 왜 아무 말씀을 하시지 않은 거냐"며 "철회됐으면 왜 못하는지 설명이라도 해주시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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