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제12차 방제계획을 수립,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방제에 본격 돌입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12차 방제계획(2024년 10월∼2025년 9월)은 무인항공·지상 예찰을 통해 대대적으로 진행한 도내 재선충병 피해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방제전략을 담고 있다.
이번 방제 대상은 약 6만 그루이며, 방제는 예방 나무주사(1000ha)와 매개충 서식밀도 조절을 위한 무인항공·지상방제(300ha)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도는 산림청과의 협의를 통해 소요 예산 53억원을 확보했다.
그동안의 도의 고사목 제거 현황은 ▷1차 54만6000본 ▷2차 51만4000본 ▷3차 48만5000본 ▷4차 28만9000본 ▷5차 23만4000본 ▷6차 14만4000본 ▷7차 8만2000본 ▷8차 5만5000본 ▷9차 5만본 ▷10차 7만5000본 ▷11차 6만6000본 등이다.
도는 2004년부터 예산 2832억원을 투입해 나무주사(2만7370㏊), 항공방제(1만5710㏊) 등을 실시했다. 도내 산림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 20년 만에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정부는 향후 감염 소나무 고사목에 대해 3만 그루 미만으로 조정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 11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성공사례지인 제주시 애월읍 소재 고내봉 일원에서 '성공적인 방제전략 수립을 위한 학술토론회'를 갖고 지역별 맞춤형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추진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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