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구상나무 시간의 기록" … 이달 28일부터 '특별전'

"한라산 구상나무 시간의 기록" … 이달 28일부터 '특별전'
제주도세계유산본부, 12월말까지 한라수목원 기획전시실서
시간 흐름 따라 생태적 변화상 조명… "기후위기 대응 강조"
  • 입력 : 2024. 10.28(월) 10:59  수정 : 2024. 10. 28(월) 16:38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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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구상나무 시간의 기록'을 주제로 한 특별전이 10월 28일부터 12월 말까지 한라수목원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제주도세계유산본부 제공

[한라일보] 기후 변화로 위기에 직면한 제주 한라산 구상나무의 보전 가치를 알리는 전시가 마련된다.

제주자치도세계유산본부는 이달 28일부터 12월 말까지 한라수목원 기획전시실에서 '한라산 구상나무 시간의 기록'을 주제로 특별전을 연다.

작품 70여 점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한라산 구상나무의 생장 과정과 자생지 환경 변화로 나타나는 생태적 변화상을 시간 흐름을 따라 쫓을 수 있게 구성됐다. 현장 연구자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은 구상나무 보전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한다.

구상나무의 생태적 특성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정밀 세밀화로 구현된 구상나무 구과(열매), 암꽃, 수꽃을 통해서다. 구상나무 캐릭터로 꾸며진 포토존은 어린이 관람객을 반길 예정이다.

특별전에선 한라산에서 수집된 구상나무 고사목도 전시된다. 기후 위기로 쇠퇴하는 구상나무의 오늘을 마주하게 한다.

제주도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 구상나무 쇠퇴는 자연적인 현상이 아닌 인류가 초래한 기후변화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알려 기후위기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려 한다"며 "인간 활동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초대장을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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