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도내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 수가 늘어나며 특수교육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전문기관과 학교가 각각 신설될 예정이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특수교육 대상자는 2115명이다. 중기학생배치계획에 따르면 5년 뒤인 2029학년도에는 2218명으로 103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026학년도에는 올해 대비 224명이 늘어난 2339명으로, 최다 학생 수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도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는 2003년 751명에서 2013년 1246명, 올해 2115명으로 20년간 3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해마다 평균 약 7%씩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특수교육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전문기관과 특수학교를 각각 신설한다.
도교육청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2025년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마련,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이 가운데 '(가칭) 제주특수교육원'과 '(가칭) 제주동부특수학교' 신설 계획이 포함됐다. 모두 2029년 개원 및 개교를 목표로 한다.
우선 (가칭)제주특수교육원은 특수 교육의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수행한다. 특수교육 대상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수교육 교원 및 일반교원에 대한 특수교육 연수도 지원한다. 제주시 오등동 733번지 일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설립되며, 사업비 226억여 원이 투입된다.
동부지역 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도 신설된다. (가칭) 제주동부 특수학교는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일대 신설되며, 사업비 369억여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그밖에 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특수학급을 6학급 신설, 9학급 증설하는 등 총 15학급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특수교사 부족 문제를 해소를 위해 제주도와 함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활용해 지역 출신 특수교사 양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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