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고령인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지금, 어르신 보행자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한국 도로교통공단에 통계에 의하면 보행자 사망사고 중 62%가 고령 보행자로. 제주에서도 올 한 해 동안 총 38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 그중 노인 보행자 사망사고가 22건으로, 전체 사망사고의 57.9%를 차지하고 있어 노인 보행자 사망사고에 대한 예방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어르신 사망사고는 야간이나 동이 트기 전 새벽 시간대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 어두운 계열의 옷은 운전자가 식별하기 어려우므로, 평소 밝은 계통의 옷을 입는 등 교통안전은 스스로가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농촌지역에서는 상황 대처 능력이나 판단력이 떨어지는 노령인구가 많고, 도로 갓길에는 보호시설이 없는 탓에 보행자가 차도나 도로 가장자리를 따라 걸어가거나 무단횡단을 하는 경우가 많아 보행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노인들은 신체적, 인지적 변화로 인해 교통사고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노인 교통사고 예방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더 강조된다.

안전한 도로 환경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고 안전한 교통 문화는 우리의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고기봉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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