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지난해 제주지역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역대 최대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맹점 수 증가율이 1%대에 그쳤고, 매출액 증가율도 전국보다 훨씬 낮았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3년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4723개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9%(89개) 증가하며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3022개였던 도내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2019년 3288개, 2020년 3737개, 2021개 4142개, 2022년 4634개로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이 2019년 8.8%, 2020년 13.7%, 2021년 10.8%, 2022년 11.9%였던 데서 지난해에는 증가율이 1%대에 머물면서 시장포화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인구 1만명당 가맹점 수는 69.8개로, 전국평균(58.3명)을 웃돌며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제주 다음으로는 강원(67.7명), 울산(63.3명), 충북(62.2명) 순으로 많았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종사자 수는 1만4963명이다. 한 곳 당 평균 3.2명 꼴이다.
매출액은 1조6620으로 1년 전보다 1.1% 신장했는데, 역대 최저 증가율이다. 2019년 전년 대비 9.9% 증가했던 매출액은 2020년에는 1.9%로 둔화세를 보이다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14.8%, 20.7%로 두 자릿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은 3억5189만원으로, 전국 평균(3억6009만원)보다 약간 적었다.
한편 지난해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30만1327개로, 전년(28만6314개) 대비 5.2% 증가했다. 매출액은 108조7540억원으로 전년(100조3243억원) 대비 8.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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