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찾아온 제주지방 .. 내일까지 산간에 많은 눈

한파 찾아온 제주지방 .. 내일까지 산간에 많은 눈
최고 10㎝ 적설 예상.. 해안지역도 싸락눈 가능성
찬 바람 강하게 불면서 일부 지역 체감온도 영하
  • 입력 : 2024. 12.28(토) 08:41  수정 : 2024. 12. 28(토) 08:48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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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만설.

[한라일보] 12월 마지막 주말 제주지방은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춥고 산간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28일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북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29일까지 산지에 눈이 내리고 나머지 지역에는 약하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해안지역에도 싸락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28일 오전 6시 기준 주요 지점의 최심신적설을 보면 한라산남벽 1.9, 사제비 1.6, 어리목 1.6, 영실 0.7, 한남 0.4㎝를 기록중이다.

제주기상청은 29일 새벽까지 산지는 3~10㎝, 중산간지역은 1㎝ 내외의 눈이 쌓이고 해안지역은 5~10㎜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상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육상에선 29일 새벽까지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해상에서도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제주도 앞바다를 중심으로 29일 오전까지 최고 4m의 물결이 일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30일부터는 추위가 풀리겠다. 28일 낮 최고기온은 6~9℃에 머물겠고 29일 아침 최저기온도 3~6℃, 낮 최고기온은 10~12℃로 예상된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5~8℃, 낮 최고기온은 13~14℃까지 오르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산간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산간도로 이용시 사전에 교통상황을 확인해야 하며 아침에는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다시 얼어 미끄러운 곳도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024년 해넘이와 2025년 을사년 해돋이는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되면서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의 해넘이와 해돋이 시간은 제주 17:36/07:38, 고산 17:38/07:39, 성산 17:34/07:36, 서귀포 17:37/07:3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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