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최근 수도권 사립대학교들이 올해 등록금 인상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제주지역 대학들은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는 10일 회의를 열고 2025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거점국립대는 제주대를 포함해 충북대, 강원대, 충남대, 경북대, 부산대, 경상국립대, 전남대, 전북대 등 9개교다. 2009년부터 등록금을 동결해온 서울대도 올해 이를 유지하기로 지난달 결정했다.
협의회는 등록금 동결 결정에 대해 "현재 고환율과 고물가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과 학생들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대승적 결단에 따른 것"이라며 "등록금이 동결되더라도 교육과 연구의 질적 저하가 없도록 대학들이 각고의 예산 절감의 노력을 병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방침이 정해지면서 제주대는 조만간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올해 등록금을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등록금이 동결된다면 제주대는 2009년부터 16년째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하게 된다.
도내 사립대학들은 일부 동결 방침을 정하거나 아직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지 않은 상태다.
제주국제대학교는 올해 등록금을 지난해와 같이 동결하기로 방침을 정했고 곧 등심위를 열어 결정할 예정이다.
제주한라대학교는 다음주께 등심위를 열 예정이다. 제주관광대학교는 우선 학생회와 논의 후 이달 내로 등심위를 열어 올해 등록금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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