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내수 부진과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제주관광 위기극복을 위해 관광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한 여행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혁신 정책을 이어간다. 이를 통해 제주관광의 재도약을 준비한다.
올해 제주도의 관광 분야 예산은 전년(1333억원) 대비 14.1% 증가한 1521억 원(관광진흥기금 포함)이다. 도는 올해 ▷디지털 관광 전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 ▷ESG 관광 등 참여형 콘텐츠 확대 ▷지역 로컬자원 활용 관광상품 개발 ▷글로벌 MICE 도시 위상 제고 ▷관광사업체 경쟁력 확대 ▷시장 다변화 맞춤형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디지털 전환을 위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NFT(대체불가토큰) 기반 디지털 관광도민증 도입(25억 원)'을 통해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에 주력한다. 디지털 관광 도민증은 친환경 실천 인증 서약자, 제주 수 회 방문자, ESG관광 등 도민정책에 부합된 여행실천자를 대상으로 도민증 발급 시스템을 구축해 10만명 발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또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ESG 여행 상품 공모와 챌린지 프로그램 등을 통한 ESG 기반의 여행 환경·분위기 확산에도 나선다.
카름스테이 콘텐츠 고도화, 카름올래 체류공간 조성 완료 및 은퇴자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활용한 창의적 관광상품 개발도 이뤄진다.
국제회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주 MICE 다목적 복합시설의 12월 완공과 올해 APEC 국제회의 준비를 위한 컨벤션센터 노후 시설 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도시 온·오프라인 연계 팝업 이벤트 개최와 ESG 체험 콘텐츠가 확대된다. 신규사업으로는 MZ세대 개별관광객 대상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와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와 협력해 제주 원데이 패스 상품을 개발하고, 디지털 관광도민증 해외 시범 운영(대만, 싱가포르)을 준비할 계획이다.
관광사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 맞춤형 컨설팅, 기숙사 리모델링 지원, 탐나오 플랫폼 고도화, 저금리 융자 이자 차액 보전 등을 통해 사업체의 금융 부담 경감 및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는 올해 제주가 디지털 혁신과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구축으로 국내외 관광객에게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자리잡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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