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시민과 행정의 소통은 정책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이고, 신뢰를 쌓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작년 서귀포시는 다채로운 시정 홍보 활동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끌어올렸다.

신속한 보도자료 제공과 정례 및 현장 브리핑을 통해 주요 정책과 소식을 시민들에게 적시에 전달하며 시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정보접근이 어려운 시민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도 돋보였다. 유튜브 채널 '다정다감 서귀포'는 시정 소식을 담은 266건의 수어 영상을 게시하며 약 2만2800회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보도자료를 읽어드립니다'는 문자 보도자료를 음성으로 변환해 이동 중에도 쉽게 시정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28명의 시민기자단과 영상 크리에이터는 생생한 현장콘텐츠를 제작해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2만4000여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132건의 소식을 게시하며 시민 참여를 적극 유도했다. 이러한 노력은 2024년 한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블로그·카페 부문 수상이라는 값진 성과로 이어졌다.

내년에는 문화관광도시 조성 등 시정 주요 정책 및 핵심 사업을 중점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정책 단계별 맞춤형 홍보를 통해 시민의 관심과 공감대를 높여 참여를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행정이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정보에서 나아가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공감과 소통을 기반으로 한 홍보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함께 그려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김규선 서귀포시 공보실 보도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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