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지난해 하반기 오영훈 제주지사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유권자 1만9025명(제주권역 275명)을 대상으로 거주지역 광역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여부를 조사한 결과 오영훈 지사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8%, '잘못하고 있다'는 35%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의견유보 18%, 어느쪽도 아님 6%, 모름·응답거절 12%이다.
이는 상반기 한국갤럽이 조사한 결과보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답변은 52%에서 4%p 감소한 수치이며 부정적 답변은 30%에서 35%로 5%p 늘었다.
오 지사는 지난 2023년 상반기 긍정평가 56%에서 2023년 하반기 52%, 2024년 상반기 52%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40대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각각 54%와 50%로 높았고 부정평가는 50대에서 51%, 60대 39% 순으로 많았다. 직업별로는 기능노무/서비스분야에서 긍정평가가 61%, 사무·관리분야 53%로 높았고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분야에서는 부정평가가 51%로 높았다.
성향별로는 보수진영에서 긍정 45%vs 47%, 중도 43%vs38%, 진보 56%vs30%로 진보진영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제주도민 275명을 대상으로 2024년 6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준오차는 ±5.9%p이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제주지역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사례 수가 적어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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