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설 명절은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선물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이런 특별한 시기엔 건강기능식품의 수요가 급증한다. 그러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으며, 허위·과장 광고 및 일부 부적합 제품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잘못된 제품 선택은 건강을 해칠 수 있어, 과학적 검증과 신뢰할 수 있는 품질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유통 중인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철저한 검사를 수행하며, 제품의 표시성분과 실제 함유 성분이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있다. 또 금지 성분이나 유해 물질이 포함되지 않은지 꼼꼼히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설 명절처럼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많은 시기에는 홍삼 제품, 비타민 제품 등 선물용으로 인기 있는 제품을 집중적으로 검사하는데, 2024년 135건, 2023년 160건, 2022년 239건의 건강기능식품을 분석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미량의 유해물질도 신속하고 정확히 검출할 수 있는 검사체계를 운영해 부적합 제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도민들은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때 인증마크와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습관을 통해 더욱 안전한 소비를 실천해야 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투명하고 과학적인 검사를 통해 도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 유통되도록 검사기관으로서 노력을 다 할 것이다. <강은옥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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