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서귀포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서 선정하는 '2025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뽑혔다. 여러 차례 도전 끝에 이뤄낸 성과다.
문체부는 22일 누리집을 통해 제주도 서귀포시를 올해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공고했다.
문체부는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문화활동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매년 문화의 달(10월)과 문화의 날(10월 셋째주 토요일)을 지정했다. 또 2003년부터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자원 발굴·활용을 위해 공모를 통해 전국을 순회하며 문화의 달 사업을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선정된 서귀포시에서는 10월 17~19일 사흘 동안 '다시! 하늘과 바람과 바다:서귀포가 전하는 신들의 지혜'를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새연교, 자구리공원, 서복공원 등에서 기념식, 콘서트, 거리예술, 전시, 체험행사, 마을투어, 평화인권투어, 웰니스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총 20억원(국비와 도비 각 50%)의 예산이 투입된다.
행사 기간에 시는 전국민이 서귀포시를 집중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시 전역에서 다양한 연계사업과 매력물을 발굴하고 홍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문화의 달 개최지 선정으로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비전인 '교육과 문화로 미래를 여는 희망의 서귀포시' 구현과 올해 핵심전략인 '다시 찾고 싶고, 매력 넘치는 문화관광도시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문체부와 도, 문화예술재단 등과 협의하면서 문화의 달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추진위원회도 구성해 실효성과 추진체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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