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파트 분양가-매매가 차 1245만원 '전국 최고'

제주 아파트 분양가-매매가 차 1245만원 '전국 최고'
부동산R114 분석 결과.. 평균 분양가 2614만원, 매매가 1369만원
  • 입력 : 2025. 01.24(금) 15:28  수정 : 2025. 01. 24(금) 16:4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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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지난해 제주지역 아파트 분양가와 매매가 차이가 전국에서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는 지난해 전국 아파트의 평균 분양 가격이 3.3㎡당 2063만원, 평균 매매시세는 1918만원으로 나타나 분양가격이 145만원 더 높았다고 24일 밝혔다.

제주지역의 평균 분양가는 2614만원, 평균 매매시세는 1369만원으로 분양가와 매매시세의 차이는 1245만원으로 가장 컸다.

다음으로 울산 1096만원, 부산 954만원, 광주 953만원, 경북 858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평균 분양가가 가장 높았던 지역은 서울로 4820만원이며 다음으로 제주가 2614만원, 부산 2357만원, 대전 2035만원, 대구 201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분양가가 이처럼 높은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금리 인상이 본격화한 데다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여파로 조달 금리, 건자재 가격, 인건비 등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아파트 분양을 받아도 매매시세가 떨어져 오히려 손해볼 가능성도 높아 분양 당첨이 '로또'이던 호시절은 끝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의 경우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미분양 주택이 2851호로 2018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고 준공 후 미분양은 1338호로 두 달간 이어지던 감소세가 주춤한 상태여서 분양시장 침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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